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24일 중국 상무부와 제26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양국 문화 콘텐츠 교류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경제공동위 개최 사실을 알리며 "우리 측은 영화, 공연, 게임,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국 측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은 한중 문화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해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호 감정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중경제공동위는 양국 수교 직후인 지난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이 교대로 개최해온 우리 외교부 및 중국 상무부 간의 차관급 연례 협의체로서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각종 계기마다 중국 측에 한중 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화 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 측과 계속 협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향후 중국 내 한국 콘텐츠 소비 활성화 전망에 대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되고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중국 국민들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수요가 계속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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