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최근 내시경적 역행 담췌관조영술(ERCP)에 최적화된 디지털 투시 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검사실을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ERCP는 췌관, 담관, 담낭 등의 담도계와 췌장 질환을 진단, 치료하기 위해 시행한다.
위·대장 내시경과 달리 방사선 투시장비를 이용한다.
이번 췌담도 검사실 개소는 환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개소와 함께 도입한 독일 지멘스사의 'Artis zee PURE MP'는 일반 투시 장비보다 더 적은 방사선 양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정확한 시술과 함께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또 췌담도 검사실을 소화기병센터 내부로 확장 이전해 감염에 대한 통합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검사나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응급 췌담도 질환 환자와 상·하부 위장관의 스텐트 삽입술 등에 대한 24시간 빠른 대처도 가능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췌담도 검사실은 상반기 중에 최신 내시경 초음파 장비(ALOKA ARIETTA 850)를 추가로 도입해 고해상도 투시 장비와 동시에 사용하며 중재 시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