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형 건설현장 근로자 진단검사 명령...25~31일까지

성남시청 전경.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대형건설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25일부터 31일까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근 수정구·중원구 재개발 정비사업 공사현장, 상대원동 건축공사현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데 따른 조처다.
구체적인 진단검사 대상자는 연면적 1만㎡이상 대형 건설공사장 51여곳에서 근무하는 모든 상시·임시 근로자이다.

예방접종완료자(백신별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한 자)와 지난 11일 이후 진단검사를 받은 근로자는 제외된다.
이 밖에 근로자는 31일까지 전국 모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하고, 대형건설공사장 시공책임자는 근로자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한다.
시는 탄천종합운동장(드라이브스루), 성남종합운동장(워크스루, 드라이브스루), 수정구보건소광장, 야탑역광장 등 총 5곳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12~14시 제외),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점심시간 없음)까지 이용 할수 있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진단검사 결과는 24시간 이후 문자로 통보된다.
진단검사 대상자가 이를 어기고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는 명령을 어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집단발생하면 구상권을 행사해 방역 비용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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