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선 가운데, 미국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이 미국 정보기관의 예측과 일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러시아의 침공 상황이 자신들이 정보 기관들로부터 받았던 브리핑과 일치한다고 밝혔다고 CNN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최고위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의원은 "공수 및 수륙양용 착륙, 공중, 지상, 해군의 미사일 공격, 전자 및 사이버 공격, 대규모 지상군 공격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공수부대도 키예프 공항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루비오의 트윗은 미국 정보기관이 의회 정보위원회와 공유하는 정보에 기반한 것이다.
"라고 전했다.
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 현재 상황에 대해 정보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과 하원의원과 아담 쉬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윌리엄 번스 CIA 국장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벤 카딘 상원의원은 상원의원들이 24일 백악관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딘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위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공격은 정당성을 가지지 못한다.
"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가장 강력한 대응에 대해 미국은 초당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닷컴'(Flightradar24.com)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유럽지역 상공 비행 항공기 실시간 정보 화면. 이날 오전 4시 5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상공에는 단 한 대의 항공기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kaxin@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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