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흥교 소방청장이 동해안 산불 대응에 나섰던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순직한 직원의 유가족·동료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18일 이 청장은 전국 소방본부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세밀한 전략과 분석에 근거한 작전 전개로 한울 원자력 발전소와 삼척 LNG기지 등 국가 주요시설 방어에 성공하는 한편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등 소중한 자연유산과 문화재를 지켜냈다"면서 "산불 전문진화차 등을 적재 적소에 선제적으로 배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형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 헬기, 고성능 화학차 등을 추가 도입해 소방의 산불 대응 역량을 높여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면서 "소방 산불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산불 대응 과정에서 혼신을 다한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꺾이지 않는 투혼과 강한 정신력으로 현장을 누볐다"면서 "소방인으로 자긍심과 뜨러운 동료애가 벅차게 솟구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충남소방본부 소속 직원 1명이 세상을 떠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 진화 작업에 참여한 의용소방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청장은 "생업을 뒤로하고 기꺼이 진화 및 구호 활동에 참여해주신 의용소방대원분들도 소방가족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인 주택과 시설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이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하여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