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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심 기습시위' 민주노총 지도부에 구속영장 신청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4-29 20:37:14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경찰이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민주노총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있다.

지난해 10월 20일 총파업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7000여명이 모였는데, 당시 서대문역 인근 도로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또 11월 13일에는 2만여명이 동대문역 인근에 모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달 13일에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등에서 6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 집회 역시 불법시위로 보고 민주노총 관계자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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