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만 19~24세 청소년 3명 중 2명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취업준비자의 경우 수면장애를 겪는 비중이 다른 집단에 비해 높았다.
5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후기 청소년 3명 중 2명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절반가량은 식사 시간이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후기청소년(만19~24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권 보장 실태조사 결과다.
후기청소년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5분으로 수면장애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17.2%를 기록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취업준비자가 2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 수준 하위집단(22.0%), 혼자 거주하는 경우(21.6%), 여성(21.5%)등이 뒤를 이었다.
또 취업준비자는 다른 집단과 비교해 고위험 음주율이 높고,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음주와 흡연 관련 모든 지표에서 취약한 결과를 보였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후기청소년의 주거 환경도 열악했다.
응답자의 51.0%가 바깥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하다는 문항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운 겨울 난방을 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8.7%를 기록했다.
또 더운 여름 냉방을 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11.0%였다.
우울 또는 불안이 중등도 이상이지만 심리검사·상담·치료를 받지 않은 응답자 비율은 77.6%에 달했다.
또 국가건강검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41.4%, 알고 있지만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비율이 39.0%로 나타났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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