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AP연합뉴스 |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미 정치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슈머 원내대표 대변인 저스틴 굿맨의 성명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전날 밤 코로나19 정기 검진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부스터샷을 두 차례 접종했다.
현재는 가벼운 증상만을 보이는 상태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굿맨 대변인은 “슈머 원내대표는 원격 근무를 통해 물리적으로 의회와 거리가 있다 하더라도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번 주 같은 당 조 맨친 상원의원을 만나 건강보험 및 기후변화 예산 처리를 설득할 예정이었다고 알려졌다.
맨친 의원은 당내 중도우파로, 조 바이든 정부 핵심 정책마다 반대입장을 표한 인사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는 빠른 확산세를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10만7533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자가 검사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실제 감염률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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