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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 동료 女교사 몰래 촬영한 30대 중학교 교사 '입건'…직위해제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7-13 14:15:49

뉴시스

전남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 관사에서 동료 여교사의 샤워 장면을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교사는 수사가 시작되자 직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동료 여교사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전남 신안군 비금면의 한 중학교 남교사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0시20분쯤 교직원 관사 욕실에서 여교사가 샤워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교사가 이용하고 있는 관사 욕실의 환기용 유리 창문을 열고 촬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교사는 카메라의 촬영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한 후 탐문조사를 벌여 A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피해 여교사와 같은 관사 바로 윗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소속 중학교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29일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국민일보에 밝혔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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