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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희 ‘후원금 의혹’ 수자원공사 추가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7-13 16:35:16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경찰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대가성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자원공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첫 압수수색 이후 두 달 만이다.

황 의원은 수자원공사에게 유리한 법안을 발의하고 정치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황 의원이 2018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일 당시 수자원공사가 혁신산업 육성단지인 부산 스마트시티에 건물을 짓고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 통과 후 황 의원은 2019년부터 수자원공사 사장실 직속 고위 간부로부터 2년 동안 1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같은 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황 의원과 수자원공사 실장 등 2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해당 고발 건은 서울남부지검 등을 거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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