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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예고에도 손 놓고 있었나"…흙탕물로 아수라장 된 광명역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7-13 17:30:11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오후 2시쯤 KTX 경부선 광명역 승강장 일부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승차장과 승객 대기실, 승강기 등이 물에 잠겨 탑승객 이동이 불편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재 광명역은 탑승객 승하차 위치를 조정해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광명역 인근의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흙탕물이 들어온 곳을 막아 추가 유입이 없도록 임시 조치한 뒤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더라. 역이 물에 잠길 만하다", "피해가 많이 없었으면 좋겠다", "비가 많이 온다는 예고에도 대책없이 손 놓고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 체제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 오전까지 경기도 예상 강수량은 50∼100㎜(최대 150㎜)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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