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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주택 개조해 불법 개 도축장 운영한 60대, 입건…운영자 자진 신고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7-19 10:04:14

18일 오전 불법 개 도축 현장이 적발된 대전 유성구의 한 농장에서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소속 봉사자들이 개 구조에 나서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경찰이 불법으로 개 도축장을 운영한 6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18일 대전 유성경찰서와 유성구청 등에 따르면 허가 없이 개 도축장을 운영해 온 A씨(60대)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년가량 대전 유성구의 한 주택을 개조, 불법으로 개 도축장을 운영하던 중 개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개들은 좁은 사육장 등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이날 경찰과 구청,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관계자들은 이날 농장에 있던 개 20여 마리를 구조해 보호센터로 옮겼다.

A씨는 법적으로 잘못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구청과 경찰에 자진 신고했으며, 도축장 운영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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