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강남경찰서 |
유흥주점에서 함께 일한 20대 여성의 집에서 불법촬영을 한 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공개수배가 내려졌던 50대 남성(사진)이 체포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50대 남성 A씨와 공범 40대 B씨를 이날 오전 4시 44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체포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법무부는 주거침입,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남성·55)를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당시 “A씨는 키 168cm에 체중 67kg, 검은 피부에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고양된 빠른 말투를 사용하고 언변이 뛰어나다.
활발하나 기분이 좋지 않을 경우, 분노 등 과잉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유흥주점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며 같은 주점에서 일하는 B씨의 주소를 기억해뒀다가 이날 오전 1시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0명 넘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2020년 징역 1년10월을 선고받고 오는 2025년까지 전자발찌 부착 처분을 받은 가운데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이 A씨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오자 오전 4시30분쯤 송파구 잠실동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해당 전자발찌는 삼성중앙역 인근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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