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직후 로즈가든서 연설
50세 이상에 부스터샷 접종 촉구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곧장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연단에 선 바이든 대통령은 “방금 음성 판정을 받았고, 5일간 격리를 마쳤다”며 “다시 돌아오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내 증상은 가벼웠고, 회복은 빨랐으며, 상태는 아주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놓다.
이는 어디에나 있다”며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거듭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원격으로 국정을 이어왔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저녁과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열도 없고 약(타이레놀) 복용도 중단했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규정에 따른 5일간 격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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