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 총력전 한국 비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에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프랑스를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연합(EU) 국가를 순방 중인 빈살만 왕세자와 엘리제궁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양국 협력 방안과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박람회의 2030년 개최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한국 부산,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개최지를 정한다.
170개 BIE 회원국이 비밀투표로 정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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