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서 강아지 가방에 넣은채 바닥에 던지는 등 학대
경찰, 해당 사건 고발장 접수…‘동물보호법 위반’ 수사 중
 | | A씨가 강아지가 담긴 가방을 바닥으로 던지는 모습. 동물권 단체 케어 제공. 연합뉴스 |
40대 남성이 경기 평택역에서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바닥에 던지는 등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 남성은 철도공무원 등 주변 사람이 말리는데도 욕설을 하며 계속 강아지를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평택역 역사 안에서 포메라니안 한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A씨가 강아지가 담긴 가방으로 안내판을 가격하는 모습 동물권 단체 케어 제공. 연합뉴스 |
동물권 단체 케어가 입수한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안내판을 세게 가격하고 이를 바닥에 던지기도 한다.
그는 주변의 제지에도 이 강아지의 목을 묶은 목줄을 공중으로 들어올리기도 하며 한동안 학대를 이어간다.
특히 A씨는 “강아지가 무슨 죄냐, 뭐하는 거냐”고 제지하는 철도공무원에게 욕을 하며 “네가 내 강아지한테 무슨 상관이냐”라며 강아지를 계속 학대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러한 내용을 인지한 고발인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