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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낮춰라’며 아내 변호사 사무실서 흉기 휘두른 40대 체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8-23 14:32:12

제지하던 사무장 중상으로 병원 이송돼

서울 영등포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이혼 소송 중 아내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씨(43)를 체포해 현재 범행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아내의 법률대리인이 근무중인 대림동의 한 법률사무소에 찾아갔다.

그는 사무실 직원들에게 자신이 아내에게 지급할 위자료를 낮추라고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흉기를 꺼나 휘둘렀다.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사무실의 사무장 B씨(49)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상해 등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전과자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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