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1억 이상 사건 분석 결과
가해자는 배우자 44%·부모 12%
1억원 이상의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 사건은 주로 무직에 50대 이상의 가족구성원으로 흉기나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원 이상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사기 가해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각각 전체의 44.1%와 11.8%로 가족인 경우가 61.8%에 달했다.
내연 관계·지인·채권 관계자도 각각 8.8%였다.
사기 가해자의 직업은 무직·일용직(26.5%), 주부(23.5%), 자영업·서비스업(11.8%) 순이었다.
연령은 60대 이상이 전체의 35.5%, 50대 29.0%, 40대 19.4% 등이었다.
수법은 흉기·약물 살해(38.7%)가 가장 많았고 추락사 등 일반 재해사고 위장(22.6%),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 위장(19.4%)도 많았다.
피해자는 주로 50대 이상 평범한 남성으로 자택이나 도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살해당했다.
사망보험금 피살자의 직업은 회사원·주부가 전체의 22.6%, 서비스업과 자영업이 각각 16.1%와 9.7%였다.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전체의 64.5%로 여성보다 많았다.
피해자 연령은 60대 이상 및 50대가 전체의 29%로 고령층이 범행 대상이었다.
사고를 당한 곳은 도로와 자택이 각각 22.6%와 19.4%, 직장이 12.9%였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