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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료 유출로 ‘50년만 달 탐사’ 아르테미스 발사 연기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8-30 01:30:00
미국이 50년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현지시간)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이 프로그램의 1단계 로켓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로켓. AP연합뉴스
CNN과 AP, AFP 등 외신은 로켓의 4개 메인 엔진 가운데 하나에서 결함이 확인돼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NASA는 발사 직전인 이날 새벽 로켓 엔진의 연료 시스템에서 누출 문제를 확인, 보완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기상까지 나빠지면서 예정대로 발사하는 것이 어렵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했다.
다음 발사는 이르면 내달 2일 또는 내달 5일에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발사 연기의 원인과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년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동맹이 참여한다.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여정으로 평가받아 왔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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