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절을 맞아, 최근 공포한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 등을 강조하며 미국이 세계 제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방문해 “한국, 일본 등 전 세계의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오고 있다”며 “왜 한국 기업들이 미국으로 온다고 했는지 아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환경과 최고의 노동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이건 진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 공장에서, 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미국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반도체법 등 최근 공포한 법안들의 영향에 대해 평했다.
그는 “나는 획기적인 법률인 반도체 칩과 과학법에 서명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여기 미국에서 스마트폰, 식기 세척기, 자동차, 군사 장비 등 일상의 모든 것에 필수인 반도체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에서 그것(반도체)을 발명했다”면서 “그런데 작년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았던 가장 큰 이유가 뭔지 아냐? 자동차 가격이 왜 그렇게 비싼지 아냐? 자동차를 만들 반도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은 미국에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기 미국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너무 많이 수출했다”며 인텔의 오하이오주 반도체 공장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단지 시설을 건설하는 데만 7000 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라며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연간 12만5000달러를 벌 수 있는 5000개의 영구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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