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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0명 중 7명 "추석 음식 준비 간소화하거나 안 해"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9-09 07:00:00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올 추석 명절에는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대부분 간소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

9일 HP테크기업인 인크루트의 '올 추석 음식 준비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2%가 올해 추석 음식 준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간소화해 준비할 것이란 답변이 54.2%로 가장 많았으며, 예년처럼 할 것(28.4%), 아예 하지 않을 것(17.4%)로 뒤를 이었다.

오르는 물가에 추석 상차림 풍경도 바뀌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올랐고, 추석 음식에 필수 재료인 채소, 생선 등의 신선식품 물가지수도 14.9% 올랐다.

이들은 재료를 구매해 직접 다 만들 것(28.4%), 직접 만들거나 외부 구매 반반으로 준비할 것(56.4%), 전부 외부 구매할 것(10.1%)이라고 응답했다.

대다수가 고물가 상황으로 추석 선물 준비 부담도 커졌다고 답했다.
매우 더 부담(29.8%), 약간 더 부담(50.6%), 보통일 것(18.6%), 약간 덜 부담(0.8%), 아예 부담 안됨(0.2%)으로 응답자 10명 중 8명(80.4%)은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고 내다봤다.
1인당 추석 선물 준비로 예상되는 평균 지출액은 43만원으로 조사됐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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