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미사 도중 공존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난민과 이민자를 도울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시(市)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하는 도중 “이민자들은 환영받고, 함께 가고, 지위가 높아지고,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이 가톨릭 교회가 기념하는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이란 점을 언급하면서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이민자와 난민이 존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들과 함께 아무도 배제되지 않고 신의 왕국이 실현되길 빈다”며 “우리는 우리 공동체가 경제적·문화적·영적으로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이들 형제·자매에게 감사를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이탈리아 아시시 지역을 방문한 교황은 이날 미사를 집전하며 상당히 피로한 모습을 보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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