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 6주' 여성도 쌍방폭행 혐의 입건 / 경찰, 정당방위 여부 등 검토할 듯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소음 시비로 이웃집 여성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웃집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성들은 이달 1일 오전 1시42분쯤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집에 사는 30대 여성 A씨를 폭행했다.
이들은 A씨가 새벽 시간대 오피스텔 복도에서 소음을 냈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에 실려간 A씨는 머리와 목, 척추 등을 다쳐 전치 6주 판정을 받았다.
남성들은 "여자인 줄 몰랐다"며 "폭행 과정에서 A씨도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주장에 따라 A씨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씨의 정당방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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