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내년 봄에는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점심시간 청계천을 찾은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차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지금 (유행이) 거의 막바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겨울이 고비라면서 “마스크가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수단이라 (지금은) 갖고 있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다른 나라들도 병원, 대중교통 등 일부에서는 의무를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고, 코로나19 병상과 백신·치료제 등 의료·방역체계를 통해 올해 겨울 찾아올 수 있는 7차 유행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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