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개정 당헌 부적절”
국민의힘 “정당 결정 존중돼야”
6일, 국힘 윤리위 전체회의 열려
이준석 추가 징계 여부·수위 논의
법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사건의 결론을 6일 이후 내기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날도 6일이다.
추가 징계 여부가 확정된 이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와 이 전 대표의 운명이 판가름나는 셈이다.
서울남부지법은 4일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가처분 사건 결정은 이번주 목요일 이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부지법은 “(이번 주) 화·수 중에는 결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9월 28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현재 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황정수)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신청한 3·4·5차 가처분 신청을 심리 중이다.
3차는 당의 비상상황 등을 구체화하도록 당헌을 개정한 지난달 5일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정지를, 4차는 정진석 위원장 직무집행과 정 위원장을 임명한 지난달 8일 전국위 의결의 효력정지를, 5차는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과 이들을 임명한 지난달 13일 상임전국위 의결의 효력정지를 구하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의 사퇴만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이 가능하게 한 개정 당헌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개정 당헌에 중대한 하자가 없는 한 정당의 의사결정 과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와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14일까지인 만큼 이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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