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해 ‘디지털 기기 점자디자인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 점자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후 두 번째 맞는 기념일을 기념하고 한글 점자의 필요성과 대중화를 도모하고자 ‘한글 점자의 일상 속 새로운 시작’이란 주제로 기획됐다.
공모 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다.
참가 대상은 전 국민으로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점자 디자인은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TV 등) 이나 소형 디지털 기기 등 모든 디지털 기기에 포함되는 점자 디자인이 해당 되며, 제출 형식의 제한이 없다.
영상의 경우, 1분 이내, 1920X1080 FHD 해상도 이상(MP4, mov 형식), 촬영 장비의 제한 없다.
응모 방법은 누리집에서 참가 서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출품작과 함께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이달 27일 한글점자 누리집에 게시하고 당선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시상은 다음 달 4일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한다.
공모작에 대한 시상 내역에 따라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수상 작품들은 기념식 당일 전시회 계획도 예정하고 있다.
또한 향후 한글 점자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일 연합회 회장은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전자제품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편의시설이나 디지털 전자기기에서 점자가 확대됨으로써 비장애인들의 시각장애인들의 삶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이를 계기로 향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더 좋은 정책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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