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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살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28명 사망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01-30 20:04:51

파키스탄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1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모스크에서 예배가 진행되던 중 한 괴한이 폭탄을 터트렸다.
당시 모스크에는 약 150명 넘게 예배를 드리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부상을 입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페샤와르=AP연합뉴스

폭탄이 터지면서 건물 일부가 붕괴됐고, 몇몇 사람은 무너진 잔해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테러를 비난하는 성명에서 “사건의 배후세력과 이슬람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 관계자는 “일부가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에서는 파키스탄 탈레반(TTP), 발루치스탄해방군(BLA) 등 반군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활동하는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의 휴전을 중단한 후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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