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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태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3-06-04 09:04:19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세계적인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성악가 김태한(22·바리톤)이 아시아 남성 성악가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태한은 4일(현지시간) 오전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경연에서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 성악가로는 물론 아시아 남성 성악가로 처음으로 우승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앞서 이 대회에서 상을 받은 한국인 우승자로는 홍혜란(성악), 황수미(성악), 임지영(바이올린), 최하영(첼로) 등이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성악가 조수미는 “우리 한국 성악가들이 정말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000년 생인 김태한은 결승 진출자 12명 중 최연소여서 화제가 됐다.
현재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며 나건용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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