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성탄절 전날인 24일 새벽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가운데, 다음날까지 눈 예보가 있어 8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코로나19 패데믹 해제 이후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즐기는 첫 크리스마스 전날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성탄절 전야제인 이날 눈이 내린 건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밤부터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돼 눈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가 기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기온이 영하 5.4도로 전날보다 +7.3도 높았으며, 낮엔 영상 2도까지 올라 한파가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광주 4도, 대구 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도 영상 기온으로 오르며 전국적으로 심한 추위가 없어 외부활동하기에 수월하다.
다만, 도심 곳곳이 빙판길로 얼어 있어 미끄럼 사고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또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건조해 불조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서해안과 제주도에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이 그친 수도권과 달리 호남 서해안은 낮까지, 충남 서해안은 오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 눈이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부터 중부 곳곳으로도 눈발이 날릴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낮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서부 내륙에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지역은 영상권을 유지해 새해 초까진 큰 추위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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