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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누워있는 내 사진, 짐승같더라”…‘롤스로이스 의사’ 성범죄 피해자들 분노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1-06 01:06:42

마약류 불법 처방 혐의로 구속 송치
수면마취 여성환자들 성폭행 혐의도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염모씨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약에 취해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했던 의사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먀약류 불법 처방 외에도 환자를 성폭행하고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도 더해졌는데, 피해자들은 “수면제 없인 잠도 못 자고 있다”며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의사 염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염씨는 지난해 8월2일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8)씨에게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같은 날 신씨는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채로 달아났다.
여성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지난해 11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염씨 휴대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수면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염씨에게 성추행 및 불법 촬영 등 피해를 당한 성범죄 피해자들은 현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염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수면 마취 상태인 여성들이 잠들면 자신의 신체 부위를 여성들의 얼굴에 가져다 댄 뒤 영상을 촬영하는 등의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씨 병원의 환자였던 피해자들은 전날 MBC를 통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접했던 염씨의 불법 촬영물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신모(27)씨가 지난해 8월18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당시 지인의 소개로 염씨 병원을 찾았다는 피해자 A씨는 “처음에 그 사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물음에 “수술실에서 제가 누워 있는 사진이었는데 위·아래가 다 벗겨져 있었다.
더 이상 못 보겠더라”라고 말했다.
이 사진에는 피부과 시술을 맡았던 염씨가 마취로 잠들어 있던 A씨를 추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던 일까지 그만뒀다는 A씨는 “도저히 말할 곳도 없고 해서 병원에 다니면서 그냥 수면제 없으면 잠도 못 자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3년 전부터 염씨 병원에 다녔다는 40대 여성 B씨는 “이게 다른 사건으로 인해 밝혀지지 않았으면 나는 아직도 그 병원을 다니고 있었을 수도 있다”며 “옷을 벗기고 사진 찍은 것도 있고, 제가 너무 물건과 짐승 같아 보여서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게 지금 소장만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유통을 시켰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과 공유가 됐을까 (불안하다)”면서 “(염씨가) 이름을 바꾸고 병원 간판을 바꾸고 개원을 하면 또 모르고 사람들이 갈 거다.
다시는 의사를 못하게 해야 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염씨는 지난해 10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또 사건 발생 당일 신씨의 진료기록을 허위로 기재했다가 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 신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곧 마무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신씨는 운전 중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치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지난해 9월 구속 기소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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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가꾸자 / 이래도 의료면허 박탈 안되는거냐??? 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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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ho86 / 내 면허는 음주운전면 해도 사실상 밥줄 끊기는데. 거의 천룡인이네 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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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 롤스로이스운전자아니였으면 수면성폭행 사건도 안들어났겠네.... 의사들한두번도아니고 마취하거나 수면상태...

숲을가꾸자

이래도 의료면허 박탈 안되는거냐??? 의협???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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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ho86

내 면허는 음주운전면 해도 사실상 밥줄 끊기는데. 거의 천룡인이네 저긴.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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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여름싫어

어떻게 의사된거지?

의학전문대학 출신?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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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냐옹오옹

이런데도 cctv를 막고 범죄자 의료면허를 그대로 주어주고...기업들도 면접볼때 범죄사실확인조회서를 보는데 ㅡㅡ에휴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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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비회원 *]

롤스로이스운전자아니였으면 수면성폭행 사건도 안들어났겠네....

의사들한두번도아니고 마취하거나 수면상태에서 성범죄 저지르는거 한두번이아니네

지금도 안들키고 저짓거리하는놈들 엄청많을듯. 이래서 cctv설치 의무화해야한다니깐.

cctv꺼놓고나 고장났다고 녹화안하고 뻉기치는넘들은 영업정지 몇달시키고 반복해서 또그러면 면허박탈해야함.

강하게 법만들어야한다.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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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박탈해야되는데

면허 박탈 쉴드치는 의사들은 같은 부류라고 보면 되려나...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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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cencz

동영상 증거까지 있는데 준강간..?잘못읽은 것 인지..

의협서 열심히 막아서 그렇지 강간사건 실제로 매우 비일비재함.무의식중이라 모르고 지나가거나 증거가 없어서 신고를 못하는 경우도 많고 뉴스에 나오는 건 실제의 1%도 안 됨.실제로 강간프리패스라는 이유로 의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어서 충격먹음.범죄저질러도 2개월 휴가갔다가 간판바꾸고 재개원, 이젠 증거안남기고 더 치밀한 연쇄성폭행범이 되는게 국룰임.

국립의료원 뇌 생체실험 의사도 그렇고 의사면허는 범죄프리패스 황금티켓 이라서 범죄자/예비범죄자들에게는 국내 최고의 직업 임.의협에서 쉴드도 쳐주고 걱정할 게 없음.이번 간호법 제정 요구내용에 범죄저지른 의사의 의사면허취소 조항을 넣은것도 의협에서 언론과 조무사협회까지 동원해 강력하게 반대해 버리는 바람에 결국 무산됨.의협=반인륜 범죄집단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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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이코리아

특권층이면서 특권을 내려놓지 않는 대표 집단.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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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행복하게살자

전문직 중 성직자와 함께 성범죄 비율 1, 2위를 다투는 의룡인들.

2024-01-06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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