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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먹은 돼지고기 100t, 국내산이라더니…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1-10 07:20:00

'가짜' 국내산 고기, 육군 10여개 부대 등 전국 각지에 납품된 듯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군부대에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업체 3곳이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사경찰은 2022년 10월부터 양념돼지갈비 고기를 일선 군부대에 납품해 온 업체 세 곳에 대해 납품된 고기의 원산지가 수입산이라는 사실을 지난해 8월 적발했다고 8일 MBN이 보도했다.

문제의 가짜 국내산 고기는 육군 10여개 부대와 공군 부대까지 전국에 걸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지난해 12월 사건 기록을 수사 관할권을 가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로 넘겼다.
수사 당국은 액수로는 10억원 이상, 무게로는 약 100t에 달하는 규모의 고기가 장병의 식탁에 오른 것으로 추산하고 업체 대표자 등 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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