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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 스티커 부착’ 박경석 전장연 대표 기소 [사사건건]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1-10 15:37:01

서울지하철역 승강장에 스티커를 붙인 박경석 서울지하철역 승강장(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박 대표 등 3명을 지난 3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난 2023년 11월 24일 서울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와 권달주 상임공동대표, 전장연 활동가 A씨는 지난해 2월13일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승강장 바닥과 벽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수백장 붙여 공공시설을 훼손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재물손괴)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삼각지역 측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해 지난해 6월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장연은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삭감한 것을 비판하며 출근길 지하철 침묵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4호선 혜화역에서 경찰의 퇴거 조치에 불응하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퇴거불응·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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