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문성근, ‘故 이선균 빈소’ 다녀온 후 처참했던 당시 상황 전했다

▼

로또1146회

미미미누

추수감사절

박성한

UFC

김수정

KGMA

박지현 히든페이스

윤하

타이슨 제이크 폴

로그인 회원가입|아이디

비번찾기

사회뉴스 입니다.

문성근, ‘故 이선균 빈소’ 다녀온 후 처참했던 당시 상황 전했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1-13 22:40:00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마녀사냥 당해도 되는 거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불쑥불쑥 들렸다"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캡처

배우 문성근이 고(故) 이선균의 빈소를 다녀온 후 처참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는 '故 이선균 장례식장 가보니, "연예인은 마녀사냥해도 되는 거냐" 울부짖는데 먹먹, 다들 한번씩 경험 - 문성근 배우, 송경용 이사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윤선 기자는 "오늘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모여 성명을 발표했다"며 "수사 당국, 언론인, 정부, 국회에 요청을 했다.
내사 단계에 정보를 흘려 인격모독한 책임이 없냐는 문제제기였다"고 말했다.

문성근은 "첫날 저녁에 (故 이선균의) 상가를 방문했는데 그런 상가는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상객이 가득 차 있는데 조용하다.
큰 소리 내는 사람이 없다.
상가에 도착해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일단 부둥켜안고 운다.
큰 소리는 안 내고 흐느낀다.
그러다 도저히 못 견디는 친구가 비명처럼 말하더라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마녀사냥당해도 되는 거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소리들이 불쑥불쑥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잡고 우는 애들도 많았다.
'어쩜 이럴 수 있나.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거냐'고 묻더라. 故 이선균 동년배 배우와 감독, 제작자를 중심으로 뭐라도 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그 안에서 돌았다.
첫날 그런 일정들이 잡혔다.
그리고 오늘 발표를 했다.
2000여 명이 서명을 했다는데, 스크린 쿼터 싸움 이후 영화인들은 연락 체계가 없다.
아마 저 정도 규모로 집단적인 의사 표명한 것은 아마도 처음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성근은 "이건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도 많고, 그런 걸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도 많다"며 "사람들이 장례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운 게, 그들도 다 느껴본 고통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문성근은 "'버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배우나 연기자는 감정이 섬세하다.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해야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슬픈 일이 있으면 그 슬펐던 감정을 기억했다가 연기할 때 되살려서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건 전날, KBS 뉴스에서 통화 녹취록을 틀었다.
공영 방송에서 녹취록을 틀었고, 사건 전날 20분 가량 되는 통화 기록 2개가 유출돼서 유튜브에도 올라왔다.
그렇다면 그걸 듣는 당사자는 그 순간 어떤 충격을 받았겠냐"라고 물었다.

문성근은 "연기를 잘한다는 것은 굉장히 뛰어난 감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그걸 잘 기억하고 보관했다가 잘 끄집어낸다는 뜻이다.
그래서 연기를 잘 하면서도 쇠심줄처럼 버티라는 것은 모순된 요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 예술을 하는 것은 공감을 엄청나게 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마녀사냥을 해도 되겠냐'라는 호소가 모여서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저게 다 작품으로 나올 거다.
저런 장면과 작품들이 만들어질 것이고 배우들은 그러한 연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끝으로 문성근은 "이선균과 전혜진 부부가 제가 소속된 극단 출신이다.
말도 못 할 심정"이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장윤선은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故 이선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고,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배우들을 보면서 말씀하신 내용이 머릿속에 장면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파워링크 등록안내



		목록보기

# 이 게시글에는 핫코멘트가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핫코멘트 위치로 이동합니다.

standalong / 교육이 주입식으로 설계되어 사람을 개처럼 기른 결과, 던져주는 먹이만 물어뜯죠. 대다수가 본질은 나 몰라...

standalong

교육이 주입식으로 설계되어 사람을 개처럼 기른 결과, 던져주는 먹이만 물어뜯죠. 대다수가 본질은 나 몰라라.

우리가 잃은 것은 배우 한 명만이 아닙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ㅜㅜ

2024-01-13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kt소닉2

주입식 5지선다정답찍기 교육은 조중동 사설 세뇌에 취약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메시Aㅏ

신천지같은 종교 가스라이팅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다단계도 그런 이유 같습니다

우리의 취약점을 보여준 슬픈 이별이었네요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 비회원 *]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2024-01-13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달봉아

개인의 사적 영역에 공권력이 탱크로 짓밟고 간 것처럼 느껴집니다.

2024-01-13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5 King리적_GOD심

솔직히...앞에는 정치인이라서 검찰이나 언론이 난도질 해도 그런갑다 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이선균이랑 지드래곤이 타겟이 되어서 난도질함

지드래곤은 발빠르게 대형 로펌 변호인 선임하고 강경대응해서 어느 순간 타겟에서 벗어났는데, 이선균은 대응이 미약해서 그냥 난도질 당함

실재 범죄혐의와 무관하게 사람을 그런식으로 난도질 하면 안되는거

2024-01-13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은하수뱃사공

지드래곤은 전적이 있어서 이해하겠는데 이선균씨는 증거도 없이... 참 어이없긴 하더군요.

2024-01-13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7 pupple

권력에 미친개노릇하는 X발놈과

마약쟁이 술집 X발년의 대환장 조합으로 일어난 참극이다.

조금이라도 접점이 있는 관련자들은 남은인생 얼굴 못들고 살게 만들어야 한다.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백원만이

터주시님이 하늘에서 잘 받아서 언제나 행복할겁니다 부디 다 잊어버리시고 안녕과 평안을 빕니다

좋은배우였는데 참 안타까움만 남네요

대통비서 자제분 학폭때 잘 터트려주시고 kbs감사합니다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 비회원 *]

결론은 내가 생각했던게 맞네요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5 hominkwan

그런걸 경찰이 망신주기로 발표하는게 정상적인건지.

훌라불라님이 딸을 치던 뭘 하던 그걸 공권력이 발표하진 않잖아요.

이선균의 도덕적 과실에 대해 평가하는게 아님. 그걸 왜 경찰과 언론이 발표하는지에 대한 의문임.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흘러가지요

@훌라불라

본질이 뭔지도 모른다면서

한쪽의 일방적 주장을 마치 사실인것 마냥 믿고 있는 이런사람들도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음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흘러가지요

@훌라불라

님이 본질도 모르겠다면서

"코로 흡입했다는데 상식적으로 코로 흡입하는게 수면제일리가 있냐? 마약이 확실하다"

뉘앙스로 글 썼는데, 저에게 그 본질을 물어보면 어쩌라는건지??

팩트는 없고 추측과 카더라에 의존하는 분이 입증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흘러가지요

@훌라불라

ㅅㅂ 경찰 수사에서 확실한 혐의가 입증되지도 않았음에도

망신주기로 포토라인 세우면서 경찰에서 수사내용을 언론에 뿌리는게 먼저 비판지점 아님요??

님이나 제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약 혐의로 조사받았지만 몇차례에 걸친 정밀검사에서도 '음성'이니

혐의없음이 맞는거고 코로 들이마셨냐를 넘어 주사기로 찔렀어도 '음성' 나왔으면 끝 아님???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흘러가지요

유흥업소 부적절한 관계도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설령 그런일이 있다고 해도

경찰이 정황만으로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포토라인 세우는 것에 혈안이고

공영방송이 그렇게 팩트체크 없이 녹취록 까는게 정상이라 생각하나요?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흘러가지요

@훌라불라

뭘보고 팩트라 그러는지??

뭐 혐의가 입증이라도 됐어요?

마약 조사한답시고 검사한 것 죄다 음성 떴는데

님만 아는 팩트가 있나요??

님같은 사람들이 이선균의 죽음에 책임의식 가져야 합니다.

악플러가 본인만 악플러인줄 모르는거지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흘러가지요

@훌라불라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22706435038615

이선균: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인 줄 알았다.

유흥업소 실장: 코로 흡입했고 마약이다.

이선균: 서로 주장이 다르니 거짓말탐지기를 해달라

이선균, 수차례 마약 정밀검사까지 다 해보았으나 "음성"

님께서 "본질은 모르겠지만, 코로 했으니 마약이다"면서요?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한적한

당신이 이선균씨랑 무슨 사인데 평가를 해요?

그걸 모른다면 그것 역시 비추 받는 이유겠죠.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골든스탠다드

부족하지만 미천한 의견 올리겠습니다. 과연 굳이 이 시기엔 마약사건을 터뜨린 기술자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침묵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후에 역사는 우리가 나서는지 가만히 있는지에 따라서 진실이 밝혀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2024-01-14 *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짤방 사진		익명요구 다른의견


	△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