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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 주차장이 역주행해 올라온 운전자로 인해 장시간 출입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마트 내 역주행은 매우 이례적 일로 상황에 따라 후속 조치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역주행한 운전자가 차를 돌려 이동하는 게 상식이다.
반면 해당 운전자는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후진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누리꾼의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한 대형마트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해당 마트에서 장을 본 중년 여성 B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중 진출입로를 착각한 것이다.
입구 방향으로 진입한 B씨는 차단기를 통과하려 했지만, 차단기는 당연히 열리지 않았다.
그러자 B씨는 차에서 내려<u> 직원을 호출했다.
현장에 도착한 직원이 어쩔 수 없이 강제로 차단기를 열었다.
당시 마트 진입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섰는데 B씨는 입구로 들어가려는 차량을 향해 "후진해달라"며 큰소리로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망함이나 사과 없이 당당한 모습에 모두가 황당해했다.
어이없는 상황에 A씨는 "아주머니는 결국 마트 주차장을 빠져나갔지만, 기다리던 다른 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낭비됐다"고 토로했다.
역주행이란 도로에서 정해진 차량 통행 방향의 반대 방향의 차로로 주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역주행은 도로교통법 제5조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위법 행위다.
상황에 따라 의도치 않게 초행길이거나 차선을 분간하지 못하는 등의 실수로 역주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빠르게 대처하여 안전한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역주행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운전자에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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