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가수 겸 배우 박유천(38)/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가수 겸 배우 박유천(38)의 전 매니저가 박유천에 대해 제기한 약 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넉 달 만에 재개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박연주)는 박유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재판 이후 넉 달 만이다.
원고인 김씨는 JYJ 시절부터 박유천과 호흡을 맞춰온 매니저로, 박유천이 마약 파문 이후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된 이후에도 박유천과 1인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 운영해 온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박유천이 김씨에게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이 갈등하기 시작했다.
김씨 측은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했다며 “리씨엘로 대표로 경영 업무를 하면서 박유천의 잘못을 수습해주며 이윤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박유천이 탈세하거나 채무를 갚지 않게 하기 위해 정산을 가족 명의로 해주는 등 편법적인 일도 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리씨엘로의 대주주인 박유천의 어머니가 김씨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에 김씨는 임시주주총회 대표 해임 결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해임됐다.
김씨 측은 당초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직을 제안하면서 연봉 1억 원이라는 급여를 약속했지만, 부당한 전속계약 파기로 6년간 받기로 한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의 계약 위반을 주장, 약 5억 70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지 못했다며 지난 2021년 박유천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박유천은 이 같은 원고의 청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음 기일은 서울동부지법에서 오는 27일에 열린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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