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옷 보는 안목 달라 시어머니와 갈등 겪고 있다는 며느리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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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와 옷 취향이 달라 피곤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저는 색이 화려하고 레이스 달리고 꽃무늬가 있는 옷을 좋아하지만, 시어머니는 민무늬에 어두운색, 데님 종류를 좋아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러한 이유로 A 씨는 아기의 옷을 두고 시어머니와 마찰을 빚었다.
그는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계속 옷으로 의견이 부딪친다"며 "아기 옷을 사러 가면 저는 화려하고 환한 꽃무늬를 사려고 하는데 어머님은 어두운색 바지나 윗도리, 체크무늬 등을 고르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데님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머님은 데님 마니아"라고 전하며 "어머니는 제가 옷을 고르면 '촌스럽다' '안 이쁘다'고 아예 대놓고 말씀하시고 저도 대놓고 '그 옷 싫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말 나들이에도 A 씨는 시어머니와 아기 옷 때문에 갈등이 발생했다.
A 씨는 "어머님이 아기 옷을 사 오셨는데, 제가 입혀둔 아기 옷을 보시더니 또 촌스럽다고 옷을 갈아입히셨다"며 "어차피 사춘기 되면 알아서 어두운 옷을 입을 텐데 왜 벌써 어두운 옷, 빛바랜 청바지 등을 입히려고 하시려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선 넘은 거냐,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거냐"며 누리꾼들에게 생각을 물었다.
이처럼 아기 옷을 보는 안목이 달라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며느리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떤 의견을 보일까.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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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대신 육아해주는거 아니면.. 한두번도 아니고 저렇게 애 옷갖고 시시콜콜 따지고들면 엄마 입장에서 좀 그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