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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회뉴스 입니다.

전국 시·도지사 "전공의, 정부 손 잡아달라" 이틀째 성명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04-04 10:27:55

전국 16개 시도지사가 집단 사직서를 내고 파업 중인 전공의들에게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대한 답을 해 달라며 이틀째 성명을 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4일 "시간과 장소, 주제에 구애받지 말고 대화하자는 대통령의 호소에 이제는 전공의들이 답해야 할 차례"라며 "의대 교수님들의 호소에도 귀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두 달째 계속되는 전공의 파업 사태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전국의 의료 현장은 이미 한계상황에 이르렀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도지사들도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의들을 향해 "대통령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개혁, 의료정책 방향을 정부와 함께 고민해 달라"며 "지금은 소통과 이해, 양보와 협력만이 파국을 막고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배정받지 않은 경기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전날에는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성명을 내고 "의료계가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다면 시도지사들도 의료계 입장을 충분히 정부에 전달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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