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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을 신청한 20대가 최근 1년새 1.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회생신청 사건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5분기 연속 상승세다.
최근 20대가 가상자산, 주식 등에 활발히 투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서울회생법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개인회생·파산사건 통계조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이뤄진 사건은 1만9379건으로 전년(1만4826건) 대비 1년새 30.7% 늘었다.
 개인회생절차 신청자들을 연령대 별로 분석해 보면 30대가 3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8.5%, 50대 18%, 20대 16.9%, 60세 이상 6.2% 순이었다.
특히 20대의 회생신청 사건은 지난해 3278건으로 전년(2255건)보다 1년 만에 약 1.5배(4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회생신청 사건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10.3%(2021년 상반기)→ 11%(2021년 하반기)→13.8%(2022년 상반기)→16.6%(2022년 하반기)→16.8%(2023년 상반기)→17%(2023년 하반기)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가상자산, 주식 등 20대의 경제활동 영역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파산 사건의 경우 신청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60세 이상이 47.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9.44%, 40대 15.23%, 30대 5.69%, 20대 2.11% 순으로 나타났다.
파산 신청자의 약 75%는 월수입이 100만원 이하로 집계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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