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학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인천의 한 대학교 겸임교수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3일 오전 2~3시쯤 김포 오피스텔에서 제자인 B씨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겸임교수로 출강하는 대학교에서 그의 강의 과목을 수강했으며 이후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불러 2차까지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었는데 A씨 작업실인 오피스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학 측은 A씨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지 못하도록 배제 조치를 내렸으며 계약해지 등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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