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말 9급에서 6급으로 특급 승진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일부 동료들의 질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퇴사 관련 솔직한 심정 고백,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MC장성규의 방문을 받아 함께 아침밥을 먹는 김 주무관의 모습을 올렸다.
 장성규가 "특급 승진 후 동료들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김 주무관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충주시청 내 제 지지율이 보통 한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5~20%로 급락했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로 항의하는 경우도 봤다"며 "(한 동료가) 제가 승진했다는 걸 알고서 사람들한테 다 들리게 '아,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더라. 제가 그분 이름 안다.
나중에 유튜브 한번 해보라고 후임자로 부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성규가 공무원의 보수적 분위기를 언급하며 겸직이 가능한지 묻자 김 주무관은 "겸직 금지 조항이 있지만, 직업적으로 계속 출연하는 게 아니라 일회성이기 때문에 영리 업무가 아니다.
또 충주시 홍보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 겸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료 분배에 대해 "소속사(시청)와 출연료를 나누지 않는다.
정당한 권원에 의해 받는 것이기 때문에 출연료는 다 제가 받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충TV'를 거론하며 중앙 부처의 정책 홍보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장성규가 이를 언급하며 '국무회의에서 현 대통령이 칭찬했는데 기분은 어땠냐'고 질문하자 김 주무관은 "진짜 놀랐었다"고 답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저희 레이블의 수장이지 않나. 사실 콤플렉스가 있었다.
분명히 인기도 얻고 조회수도 얻고 충주시가 유명해진 건 맞지만, 우리 시청에서 봤을 땐 행정 분야에서 유튜브 홍보는 비주류 분야였다"며 "그거를 공식적으로 언급해주셔서 인정받은 거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TV는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71만4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충TV는 김 주무관이 편집, 촬영, 기획, 섭외, 출연 등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각종 '밈'(meme·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시정 홍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점점 비호감...언제까지 저걸로 위로받으려는거야 가는데마다 저 소리하네
어디까지 갈라고 그래?
자기일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저정도 유명해질정도면 범죄만 안저지르면 계속 갈 것 같습니다
불만님은 왜캐 화가났어
닉넴을 불만만땅으로 바꾸시면 잘 어울릴 듯 ㅎ
니가 제일 비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