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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원광대와 디자인 협업으로 ‘화접도 기념메달’을 제작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메달은 조선시대 남계우 화백이 꽃 위에서 노니는 나비의 모습을 그린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조폐공사는 원광대와 ‘꽃과 나비’를 입체형 금메달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남 화백은 나비를 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해 ‘남호접(南胡蝶)’이라고도 불렸다.
특히 장식성이 강한 화풍으로 조선 후기 화조도의 대가로 명성을 얻었다.
화접도 기념메달 제작에는 손광수 대한민국 명장이 참여, 국내 유일의 KRX 금시장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순도 99.9%를 보증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화접도 기념메달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오롯디윰관, 롯데백화점몰,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앞서 조폐공사는 지난 2월 원광대와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화접도 기념메달은 원광대 금속주얼리디자인학과와 상호협력으로 출시한 첫 번째 작품이다.
조폐공사는 이 메달을 시작으로 원광대와 협력한 네잎클로버 펜던트, 입체형 황금용Ⅱ메달 및 무형문화재 시리즈 매듭장 기념메달 등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는 귀금속 산업 발전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원광대와 협력해 창의적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는 후원을 통해 국내 금속 주얼리 분야 발전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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