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테이저건 훈련 중인 경찰(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뉴시스 |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불륜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을 찾아가 흉기난동을 부린 여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에 제압당했다.
5일 경기 부천시 원미경찰서는 특수폭행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경 불륜녀로 의심되는 B씨가 운영하는 주점으로 찾아가 B씨에게 냅킨통을 던져 폭행한 뒤,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만 경찰은 A씨를 일단 귀가시키고 추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광주에서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C씨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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