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단 첩보활동 러 국방무관 추방할 것”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내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자국 주재 러시아 국방무관이 무단 첩보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벌리 장관은 러시아 외교관이 영국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에 상한을 설정하는 비자 제한도 두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이번 추방에 대해 최근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방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자국 내 러시아발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방위활동을 강화하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북마케도니아 최초 여성대통령 탄생
발칸 반도 소국 북마케도니아에서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대선 결선투표 개표가 완료된 9일(현지시간) 제1야당 국내혁명기구-민족연합민주당 고르다나 실리아노브스카-다브코바(70) 후보가 65%의 득표율로 29%를 득표한 현 대통령 스테보 펜다로브스키를 꺾었다.
법학 교수 출신인 다브코바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도 펜다로브스키와 맞붙어 패했으나 5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했다.
그는 “여성들과 함께 개혁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니카라과, 中 기업 운하 개발 사업권 박탈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니카라과가 중국 기업에 내줬던 운하 개발 사업권을 10여년 만에 취소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니카라과 국회가 정부에서 제출한 대양운하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고 전했다.
개정안에는 중국 신웨이 공사가 이끄는 홍콩니카라과운하개발(HKND)에 부여했던 가칭 ‘니카라과 운하’ 건설권과 운영권을 거둬들이는 내용이 담겼다.
운하는 파나마운하(82㎞)의 3배가 넘는 길이로, 니카라과를 동서로 가로질러 태평양 연안까지 총 278㎞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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