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빠져있어…金측, 뺑소니·음주운전 ‘부인’
 | | 채널A 갈무리 |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가수 김호중(33)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차량 내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호중이 몰던 흰색 수입 SUV 차량은 지난 9일 오후 11시44분께 서울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차량은 잠시 멈춰있다가 아무런 조치 없이 바로 도주했다.
사건 발생 2시간 뒤에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 명의가 김호중인 점을 들어 실제 운전한 사람을 추궁했고, 김호중이 사고 이튿날에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 차량 내 블랙박스에는 메모리카드가 빠져있어 녹화된 영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카드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호중 측은 뺑소니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는 "처음에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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