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용인 성서초등학교(교장 윤명자) 학부모회는 지난 4월17~18일 이틀간 EM 흙공 만들기를 했다.
이는 학교 앞 성복천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성서초등학교의 오래된 전통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초록별 지구를 위한 우리들의 한걸음 EM 흙 공으로 더 맑게 더 푸르게”라는 주제로 성서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이 진행했다.
학부모회에서 매년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역사회 연계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목적이 있다.
또한 EM 흙공의 효능(악취제거, 수질정화, 식물 발육 촉진 등) 및 하천 생태에 대한 수업과 연계하여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은 EM 흙공을 만드는 동안, 동그랗게도 빚어보고, 도넛, 똥, 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도 만들어보며 오랜만에 즐겨보는 야외수업으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 2주간의 발효과정을 거친 후, 5월 8일~9일 이틀 동안 학생들은 곰팡이가 하얗게 핀 흙 공을 성복천에 힘껏 던지며, “성복천아 깨끗해져라”를 함께 외쳤다.
이번 흙 공 만들기 수업을 하며 많은 어린이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며 미래를 대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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