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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뉴진스 1조 넘게 부를 것....8000억 현실감 없어" 민희진, '언플' 계획했나?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5-27 15:26:10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소속사 임원과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27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어도어 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모씨는 민 대표에게 "하이브를 힘들게 하고 어도어는 자유를 얻자"라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민 대표에게 "방탄소년단 들어오기 전에 손을 써야 해요. 앞으로 1년"이라면서 "1년 안에 멀티 레이블, 미국병, 플랫폼 IT 사업의 허상들. X될 운명이면 X되겠지. 그래서 쟤네 힘들게 하고 우리는 자유를 얻는 것. 이게 저의 어도어에서의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민 대표는 "그럼 좋겠다"고 답하면서 "결국엔 언론을 써야 한다"며 이씨 계획에 동조했다.
또한 티브이데일리는 민 대표가 투자자를 만났고, 투자자들 조건이 뉴진스 멤버 전원을 데리고 나오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하이브로부터 뉴진스를 독립시킬 경우 발생할 손해배상액 등을 계산했다고 보도했다.
이씨가 "8천억원 정도에서 협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자, 민 대표는 "얘네는 미래 가치를 넣는다.
뉴진스를 8천억원에 주겠니? 넌 진짜 현실감이 없는 거니?"라며 뉴진스의 가치가 1조원이 넘을 거라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에 대한 문제제기를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고, 민 대표는 해당 행위에 반발하고 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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