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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5대 특허심판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특허심판 과정에 인공지능의 활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은 11일 서울에서 ‘제5회 선진 5대(한국·미국·중국·유럽·일본, 이하 IP5) 특허심판원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의는 IP5 특허청이 2007년 설립한 협력체로, 올해 5회째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종주 특허심판원장과 마이클 킴 미국 특허심판원 부원장, 가오 셩화 중국 전리복심 및 무효심판부장, 칼 요섭슨 유럽 특허심판원장, 야스다 후토시 일본 심판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각국 대표단은 기관별 특허심판 동향과 정책 방향 및 관심 사안, 심판 정보화와 인공지능이 심판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둘러싼 특허심판의 쟁점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이 특허심판에 미치는 영향과 특허심판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방안 및 계획을 상호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IP5 특허심판원장은 이날 회의에 이어 12일에는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릴 ‘특허심판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국내 기업 담당자와 변호사, 변리사 등 국내 지식재산권 분야 관계자를 만나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회의는 인공지능이 지식재산권 심판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이 자리는 IP5 특허심판원장이 인공지능을 지식재산권 심판 시스템 범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특허심판원은 특허심판 분야의 국제협력을 주도하면서, 인공지능 발전과 관련된 지식재산권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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