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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 여파… 전북지역 학교 11곳 건물 피해 발생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6-12 12:25:10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인해 전북지역 각급 학교 11곳에서도 건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부안 지역 지진에 따른 피해를 접수한 결과 오전 11시 현재 유치원 1곳과 초중고교 10곳 등 총 12곳에서 시설 피해가 났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해 큰 진동이 감지되자 인접한 김제 지평선고교에서 학생들을 교사 밖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제공

지역별로는 지진 진앙인 부안이 9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주 고교와 군산 중학교 각각 1곳이다.
피해는 노후 건물의 부분 균열과 교사 벽체·화장실 타일 균열, 교실 벽면 작은 균열, 출입구·조리실 천장 떨어짐, 체육관 처마 손상 등이다.
특히 부안 계화중학교에서는 2·3학년 교실과 서고, 사회과학실, 급식실, 창고, 옥상, 담장 등 대부분 시설물이 균열이 발생하고 일부는 파손됐다.

지진이 발생하자 부안지역 한 초등교 병설유치원은 곧바로 휴업 조치했다.
인근 고창 한 고교와 전주지역 초등교는 원격·단축 수업으로 전환했다.
부안지역 초등교와 인근 김제지역 고교 등 각급 학교에서는 지진으로 강한 진동이 발생하자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긴급히 대피시켰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가 접수된 것은 한 건도 없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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