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을 괴롭히는 일명 '러브버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브버그는 1cm가 안 되는 크기의 우당털파리속에 속하는 곤충으로,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 않을뿐더러 진드기 등을 박멸해주기 때문에 익충으로 꼽힌다. 하지만 특이한 생김새로 짝짓기 하는 동안에도 암수가 쌍으로 날아다니고, 사람들에게 날아드는 습성이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평균적으로 러브버그는 4~5일 살며, 암컷이 7일로 수컷(2~5일)보다 오래 산다. 암컷은 100~3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러브버그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각 지역 맘카페에는 "아침에 출근하는데 동네에 러그버그가 왜 이리 많은지. 지난주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너무 많이 날아다니네요. 모기만 신경 썼는데 버그까지" "얼마 전 카페글에서 러브버그 글 봤는데 여태 못 보다가 오늘 러브버그 엄청 날아다니는 거 봤어요 " "저는 러브버그라는 벌레를 처음 봤는데 ㅠㅠ 얘네들은 둘이 같이 다니네요 ㅠㅠ 점점 심해지니 너무 싫으네요" 등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1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은 2022년 4418건에서 지난해 5600건으로 약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윤 의원은 서울시가 익충이라는 이유만으로 러브버그와 ‘팅커벨’(동양하루살이)에 대한 방역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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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가 뭐길래? 맘카페 "모기만 신경썼는데...익충이라도 싫어"
[사진=연합뉴스]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을 괴롭히는 일명 '러브버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러브버그는 1cm가 안 되는 크기의 우당털파리속에 속하는 곤충으로,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 않을뿐더러 진드기 등을 박멸해주기 때문에 익충으로 꼽힌다. 하지만 특이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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