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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공연이 英 금리에 영향? [당번의 픽]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6-19 06:00:00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사진)로 인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금리 인하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월 있을 스위프트의 영국 공연으로 전 세계 약 120만명의 팬이 몰리며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투자 은행 TD증권은 스위프트의 공연으로 9월에 BOE의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BOE의 기준금리는 5.25%로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여전한 물가상승 압박과 7월4일 총선으로 8월이나 9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스위프트의 영국 콘서트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위프트가 콘서트를 여는 곳마다 해외 관객들이 몰리며 숙박, 교통을 비롯해 기타 소비 지출이 늘기 때문이다.
스위프트가 나타나는 곳에 막대한 경제효과가 일어나는 것을 두고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TD증권의 분석가인 루카스 크리샨과 제임스 로시터는 “8월에 BOE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9월에는 통화정책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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